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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시가 미래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청사 건립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새 청사에는 주차공간이 지금보다 두 배 늘어나고, 시민을 위한 다양한 복합 문화공간이 조성됩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인천시 청사입니다.
1985년 지어질 당시 인천시 인구는 138만 명. 지금은 서울, 부산에 이어 세 번째 300만 도시가 됐습니다.
그만큼 행정 수요도 급증해 본청 근무가 필요한 공무원이 4천 명가량 되지만, 사무 공간 부족으로 980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본청 밖 건물 5곳에 분산 배치한 상태입니다.
40년 된 청사를 대체할 신청사 건립식이 지난주 열렸습니다.
신청사 건립은 2017년 민선 6기 유정복 시장이 시작했지만, 민선 7기 박남춘 시장이 예산 낭비 등을 이유로 사업을 중단하면서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시청 옛 운동장 부지에 들어서는 신청사는 연 면적 8만 제곱미터에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로 실질 공사비는 2천848억 원입니다.
오는 2028년 말 준공 예정인 신청사에는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복합 문화 공간이 조성됩니다.
지하 4층부터 지하 1층까지 계단과 에스컬레이터 등으로 연결해 개방감을 높이고, 북카페와 전시관, 미디어 실내정원 같은 문화·예술 시설도 들어섭니다.
무엇보다 주차 공간이 지금 보다 두 배 이상 확대돼 만성적인 주차난이 해소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정복/인천광역시장 : 인천시 신청사는 정말 일하기 아주 효율적이고, 시민들이 찾아서 편리하게 이용하면서 시민으로서의 보람을 느낄 수 있게 되는 이런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인천시는 기존 청사를 허물지 않고 리모델링해 주민 편의 시설로 꾸미고 일부는 업무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화면제공 : 인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