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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 위해 오늘 출국…첫 해외 방문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6.16 06:12|수정 : 2025.06.16 09:53


▲ 이재명 대통령, 접경지 주민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으로 16∼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1박 3일 일정으로 참석합니다.

이 대통령은 첫날인 오늘(16일) 오후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해 초청국 주요 정상들과 먼저 양자 회담을 가집니다.

이번 G7 회의에는 회원국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외에도 한국과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총 7개국 정상이 초청받았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 "대화할 기회가 있을 수 있다"며 "이와 관련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G7 국가와 초청국까지 포함한 확대 세션이 열립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인공지능(AI) 에너지 연계 등을 주제로 발언할 예정입니다.

미국과 일본 등 G7 국가 정상들과 회담이 성사될지도 관심사입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 여러 나라들과 양자 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G7 관련 일정을 모두 마친 뒤 18일 오후 늦게 귀국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최근 미국의 통상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G7 회의 참석을 통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위 실장은 "이번 회의는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주요국 정상이 모이는 회의라는 점에서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의 기업활동은 물론 민생 회복과 경제살리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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