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특검 소식으로 뉴스 이어갑니다. 3명의 특별검사는 휴일인 오늘(14일)도 수사 채비에 속도를 냈습니다. 각 특검은 특검보 인선 작업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조은석 내란 특검은 검찰 청사에 사무실로 쓸 공간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임명 뒤 첫 휴일을 맞이한 3명의 특별검사는 각자 사무실과 자택 등에서 수사팀 구성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특검과 손발을 맞출 특검보 인선입니다.
특검보는 수사와 공소유지을 담당하고 파견 검사 등에 대한 지휘와 언론 공보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조은석 내란 특검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언론 노출을 피한 채 인선 작업 등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특검은 특수부 검사 출신의 변호사를 중심으로 특검보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명 하루 만에 검찰과 경찰의 내란 수사조직을 찾은 만큼 특검보 선정과 함께 내란 수사 경험이 있는 검사와 수사관 파견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사무실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는데, 조 특검은 검찰 특수본이 있는 서울고검 등 검찰과 경찰, 정부 과천청사 등에 특검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내란 특검은 군사에 관한 사항이 주된 내용이라 상업용 건물에서 직무수행 시 군사기밀 누설 등 보안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조특검은 설명했습니다.
이명현 채 상병 특검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 혐의 사건을 변호하고 있는 김정민 변호사에게 특검보 직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김 변호사는 "특검 수사 대상 사건 피해자의 변호인이라 공정성 문제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고사했습니다.
검사와 특별수사관 등 파견 공무원 선정도 관건인데, 이 특검은 SBS와 통화에서 "다음 주 오동운 공수처장을 만나 인력 파견 내용을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중기 김건희 특검은 어제 문홍주 전 부장판사를 만나 특검 관련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문 전 부장판사는 민 특검과 특검 논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특검법에는 내란 특검은 6명 김건희, 채 상병 특검은 각각 4명의 특검보를 둘 수 있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서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