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나탄즈 핵시설 위성사진
이스라엘군이 이란을 추가 공습했습니다.
에피 데프린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현지 시각 13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이 시점에 군은 이스라엘을 강력히 방어하는 동시에 작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격 계획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날 공습으로 이란 중부 이스파한주 나탄즈 핵시설이 상당히 파괴됐다고도 밝혔습니다.
데프린 대변인은 곰주의 포르도 핵시설도 공격하느냐는 질문에 "이스라엘군은 아직 모든 전력을 동원하지 않았다"며 공격 여부나 시기를 미리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FP통신도 이날 오후 나탄즈 핵시설과 타브리즈, 시라즈 등에 추가 공습이 이뤄졌다고 이란 국영매체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란원자력청 베흐루즈 카말반디 대변인은 "나탄즈 우라늄 농축 시설의 피해는 단지 지상 부분에 그쳤다"며 "나탄즈, 포르도의 핵시설은 지하 깊은 곳에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카말반디 대변인은 이어 "나탄즈 시설에서 불이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포르도 시설은 공격받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