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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새 원내대표에 김병기…"1년 안에 내란 세력 척결"

손기준 기자

입력 : 2025.06.13 21:17|수정 : 2025.06.1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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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권여당이 된 민주당을 이끌 새 원내대표에 김병기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친이재명계인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며 "1년 안에 내란 세력을 척결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친이재명계 의원끼리 맞붙은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3선 김병기 의원이 4선 서영교 의원을 꺾었습니다.

이번 경선부터 권리당원 투표가 전체의 20% 반영됐는데,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26년간 국가정보원에서 일한 뒤 서울 동작갑에서 내리 3선을 한 김 신임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1기 당 대표' 시절, 당 공천관리위 간사를 맡아 지난해 4월 총선에서 당을 이른바 '친명 체제'로 재편하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반헌법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병기/민주당 원내대표 : 개혁 동력이 가장 강한 1년 안에 내란 세력을 척결하고 검찰, 사법, 언론 등 산적한 개혁 과제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아들의 국정원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선, '개혁에 저항하는 검찰이나 국정원이 선거에 개입하려 한다'는 반발 의견이 강성 당원들과 의원들 사이에서 커지면서 김 원내대표에 표가 쏠렸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김병기/민주당 원내대표 :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의 신속 처리를 공언했는데, '대통령 재판 중지법' 같은 쟁점 법안의 처리 시점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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