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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 부상 한화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 1군 엔트리 제외

배정훈 기자

입력 : 2025.06.13 17:37|수정 : 2025.06.13 17:37


▲  지난 8일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한화 플로리얼이 연장 10회초에 KIA 정해영의 투구에 맞은 장면

투수 공에 손등을 맞아 뼛조각이 생긴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한화 이글스)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습니다.

한화는 오늘(1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경기가 비 때문에 취소되기 전, 플로리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습니다.

외야수 유로결이 1군으로 올라왔습니다.

플로리얼은 지난 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연장 10회초 상대 마무리 정해영의 공에 오른손등을 맞았고, 이후 정밀 검진에서 뼛조각이 발견됐습니다.

플로리얼은 통증을 느끼면서도 1군 엔트리에 남아 대주자로 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실제 어제 대전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대주자로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김경문 한화 감독은 플로리얼에게 치료에 전념할 시간을 주기로 했습니다.

LG는 사이드암 정우영을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했습니다.

2019년에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정우영은 2022년까지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2021년에는 70경기에 등판해 7승 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22를 올렸고, 2022년에는 35홀드(2승 3패, 평균자책점 2.64)를 챙겨 이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2023년(5승 6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70)과 지난해(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4.76)에는 깊은 부진에 빠졌습니다.

정우영은 올해 정규시즌이 개막한 뒤에도 훈련에 매진했고, 5월 30일부터 퓨처스(2군)리그에서 실전을 치르며 구위를 점검했습니다.

정우영의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7경기 3홀드, 평균자책점 2.84(6⅓이닝 7피안타 7실점 2자책)입니다.

오늘 키움 히어로즈와 잠실 홈 경기를 벌이는 두산 베어스는 베테랑 내야수 강승호와 외야수 조수행을 1군 엔트리에 넣었습니다.

강승호와 조수행은 조성환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기 시작한 3일에 1군 엔트리에서 빠졌습니다.

그동안 신예를 중용한 조 대행은 이날은 둘을 다시 1군으로 불러올리며 베테랑에게도 기회를 주겠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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