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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부모는 적당한 거리를 둔다'의 저자로 유명한 김민지 씨가 지난 10일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온라인에서 허위 이력 논란이 일자 출판사 측은 "저자 이력의 상당 부분이 허위"라고 발표하고 책 판매 중단에 들어간 이후에 벌어진 일입니다. 김 씨는 앞서 책을 출간하며 책과 홍보 자료를 통해 하버드대학교 심리학 및 뇌과학 학사, UCLA 임상심리학 박사, 미국 공인임상심리학자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 씨의 논문과 학위가 전혀 검색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그의 이력에 대한 여러 의혹이 확산된 바 있습니다. 김 씨의 구체적 사인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허위 이력이 밝혀진 데 대한 심리적 압박이 컸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www.129.g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취재 : 조영호, 구성 : 심우섭, 영상편집 : 이승희, 인턴 : 최석훈,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모닝와이드3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