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 현장
오늘(13일) 오후 2시 15분쯤 경기 화성시 비봉면의 한 위험물질 보관업체 부근에 있던 탱크로리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탱크로리에서 업체 건물로 불길이 옮겨 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습니다.
해당 업체의 지하 탱크에는 알코올류와 석유류 등 위험물질 6만ℓ가량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탱크로리와 지하 탱크를 연결하는 배관을 폐쇄하는 등 안전 조치를 마치고 진화에 나서 신고 접수 40여 분 만인 오후 2시 55분쯤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이날 화재로 업체 관계자 1명이 팔, 다리, 안면부에 화상을 입어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지하 탱크에서 다른 이동 탱크로 위험물질의 일종인 톨루엔을 옮기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