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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최초 컨벤션센터 '청주오스코' 시험 운영

입력 : 2025.06.13 17:33|수정 : 2025.06.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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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최초의 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가 오는 9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석 달간의 시험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 기간에도 40여 개 행사가 열릴 계획인데요. 전시와 회의, 관광 등 중부권 마이스(MICE) 산업의 거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장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년간 충북의 숙원 사업이던 첫 컨벤션센터인 '오스코'가 일반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KTX 오송역 인근에 2천3백억 원을 투입해 7만 8천㎡ 규모로 들어섰습니다.

아마추어 작가들의 만화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코믹월드 321 청주'에 이틀간 만여 명의 마니아들이 찾으며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정유진/청주오스코 전시임대파트장 : 시민들이 모두 찾을 수 있는 행사를 다양하게 유치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충청북도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B2B 전문 전시도 유치하고 있습니다.]

청주오스코의 핵심 시설은 600여 개 부스가 들어설 수 있는 축구장보다 큰 전시장입니다.

현재 국내 최고의 건축박람회 행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2천여 명이 공연과 스포츠 행사를 즐길 수 있는 그랜드볼룸과 회의실도 마무리 공사로 분주합니다.

청주오스코의 전체 컨벤션 공간은 동시에 3천7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와 세계로봇올림피아드, 청주삼쏘페스티벌 등 국가 첨단 전략산업부터 시민문화 행사까지 다양한 마이스 산업을 개최할 방침입니다.

[김성현/청주오스코 사업단장 : 충북 청주에도 배터리와 바이오, 화장품 등이 핵심산업으로 되어 있죠. 핵심산업과 관련된 마이스 행사를 유치하고 기획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는 9월 정식 개관까지 해결해야 할 숙제도 있습니다.

대규모 행사에는 오송역과 오스코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지만, 공항과 버스터미널,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대중교통 연계 노선이 필요합니다.

부족한 숙박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인근 5개 호텔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 협약을 체결했지만 그 효과는 아직 미지숩니다.

청주오스코측는 카페와 식당, 편의점 등은 오는 9월 개관 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문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천기 CJB)

CJB 장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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