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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경제회복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오늘(13일) 간담회는 G7 정상회의에 앞서 열리는 만큼, 미국과 관세협상 등 통상 대응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5대 그룹 총수, 경제 6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대통령 취임 후 9일 만입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여러 차례 강조하며 그 중심에 기업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제일 중요한 게 결국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인데 그 핵심이 바로 경제고 경제의 핵심은 바로 기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국제 경쟁에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외교 안보 활동을 통해서 기업들의 '경제 영토'라고 하죠. 활동 영역을 확대해 드리는 것도 저희가 주력을 좀 하려고 합니다.]
이 대통령은 또 규제 철폐와 완화 문제에도 매우 주력하겠다며 행정 편의를 위한 불필요한 규제들은 과감하게 정리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공정한 시장 조성을 위한 규제나 안전을 지키는 규제는 강화해야 한다며 의견을 많이 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룹 총수들도 화답했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회장 : 실용적 시장주의라는 국정 철학은 저희 삼성뿐만 아니라 여기 참석 중인 기업 그리고 우리나라 모든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비공개 대화에서는 다음 주 이 대통령 방문이 예정된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 관세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최준식,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