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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스포츠 128편] 800m만 뛰고 우승을?…'마라톤 사기극' 끝판왕의 뻔뻔한 거짓말

한지승 PD , 권종오 기자

입력 : 2025.06.17 17:12|수정 : 2025.06.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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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머그의 스포츠야사 토크 프로그램 '별별스포츠 시즌2' 과거 스포츠에서 있었던 별의별 희한하고 기괴했던 일들을 스포츠기자 경력 35년인 SBS 권종오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마라톤은 스포츠에서 가장 힘든 종목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무려 42.195km를 달려야 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선수들은 많은 유혹에 시달립니다. 이 가운데 최악이 마라톤 사기극입니다. 풀코스를 다 뛰지 않은데도 다 뛴 것처럼 속이는 것입니다.

마라톤 사기극은 제3회 올림픽이었던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때부터 시작됐습니다. 이 가운데 '끝판왕'은 단연 1980년 유서 깊은 보스턴 마라톤에서 나온 로지 루이즈의 역대급 사기극입니다. 쿠바에서 태어나 어릴 때 미국으로 이주한 그는 마라톤 도전 두 번째 만에 경이적인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지만, 고작 800m만 뛰었다는 사실이 발각돼 일주일 만에 우승과 기록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이밖에 각종 마라톤 대회에서 나온 사기극을 별별스포츠에서 소개하겠습니다.

(구성 : 권종오·한지승 / 영상취재 : 박승원 / 편집 : 한지승 / 디자인 : 최흥락 / 인턴 : 정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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