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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9월 전당대회" 김용태 칼 빼들자…"비대위원장 거취부터 분명히 해" 안철수의 일침

정경윤 기자

입력 : 2025.06.09 10:35|수정 : 2025.06.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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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향해 거취를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안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9월 전당대회 계획 이전에, 이달 말 임기가 종료되는 비대위원장 거취부터 밝히는 게 필요하다"고 적었습니다.

"9월 전당대회를 얘기하면서도 정작 사퇴 시점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혼란과 오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현 비대위원장이 언제까지 직을 수행할지부터 분명히 해야 새 원내대표가 구조를 정하고 전당대회 일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의원은 특히 "지금 당의 모습은 누가 당권에 도전할지, 이번 패배 책임 소재는 누구에게 있는지에 대한 갈등과 논쟁만 가득하다"면서 "지금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당원과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9월 초까지 전당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하겠다면서 후보 교체 파동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합당한 책임을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 체제를 유지하라고 요구하던 친윤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터져 나왔지만 반면 조기 전당대회로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하자고 주장해 온 친한계는 환영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문수 전 후보는 최근 나경원, 안철수 의원을 잇달아 만나는 등 연일 공개 행보를 이어가며 당권 도전설을 키우고 있습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편집 소지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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