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편 막았다, 내 갑옷"…우크라 군인 품속에서 꺼낸 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한 병사가 스마트폰 덕분에 생명을 구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자신을 군인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가 지난달 삼성전자 우크라이나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습니다.

이 이용자는 포격을 당하던 도중에 큰 파편이 휴대전화 액정화면을 관통했지만 티타늄 케이스에 막혔다며, 파편에 심하게 훼손된 스마트폰 사진을 올렸는데요.

품속에 있던 스마트폰이 방패가 돼줬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자는 또, 스마트폰이 말 그대로 나를 지켜준 갑옷이 됐지만 3주밖에 쓰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는데요.

글을 확인한 삼성전자 측은 자사 제품 신뢰에 감사하는 뜻으로, 무상 수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mezha, 삼성전자 우크라이나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