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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김채연·유영·이해인, 시니어 GP 2개 대회 초청

하성룡 기자

입력 : 2025.06.07 10:56|수정 : 2025.06.07 10:56


▲ 차준환

한국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을 필두로 여자 싱글의 김채연, 유영, 이해인이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개 대회에 초청받았습니다.

ISU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5-2026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일정을 발표하면서 각 대회에 출전하는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종목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남자 싱글 차준환, 여자 싱글 김채연, 유영, 이해인, 신지아, 윤아선, 아이스대느 임해나-권예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차준환, 김채연, 유영, 이해인은 2개 대회에 초청받았고 신지아, 윤아선, 임해나-권예는 1개 대회만 나섭니다.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6개 대회로 구성됩니다.

그랑프리 시리즈 성적을 합쳐 상위 6명의 선수는 '왕중왕' 격인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합니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로는 유일하게 그랑프리 시리즈에 나서는 차준환은 오는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2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와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4차 대회 'NHK 트로피'에 출전합니다.

차준환은 지난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두 차례 초청을 받았고,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5차 대회인 '핀란디아 트로피'에는 발목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하는 아쉬운 상황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차준환은 이후 2025 동계 유니버시아드 동메달,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5 사대륙선수권대회 은메달의 성과를 냈고,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7위를 차지하며 한국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 '1+1장'을 가져왔습니다.

차준환은 그랑프리 시리즈에서는 아직 금메달을 따낸 적이 없고, 동메달만 6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 싱글 '간판'으로 떠오른 김채연은 10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1차 대회 '그랑프리 드 프랑스'와 11월 미국 레이크플레시드에서 열리는 5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나섭니다.

김채연
김채연은 지난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선 1차례 동메달만 따냈지만 사대륙선수권대회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자신감을 끌어올렸습니다 두 시즌 만에 그랑프리 시리즈에 복귀하는 이해인과 유영도 각각 두 차례 대회에 나섭니다.

이해인은 2차 대회와 5차 대회에 초청받았고, 유영은 1차 대회와 4차 대회에 출전합니다.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는 신지아는 2차 대회에 한 차례만 출전하고, 윤아선은 3차 대회에만 나섭니다.

이밖에 아이스댄스의 임해나-권예는 2차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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