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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본토 공군기지가 기습당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수도 키이우에서만 최소 4명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은 밝혔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폭격을 맞은 아파트 외벽에 시커먼 구멍이 생겼습니다.
가정집 안 가구들은 불에 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현지 시간 6일 러시아군이 드론과 순항미사일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격하면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키이우에서만 최소 4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 세계가 러시아에 대해 압박을 가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평범한 도시를 겨냥한 공격이었습니다. 400대가 넘는 드론과 40발이 넘는 미사일이 사용됐습니다.]
이번 공격은 지난 1일 우크라이나군이 다수의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에 있는 군용기들을 파괴한 것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풀이됩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군용기 40여 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4일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통화에서 강력한 대응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은 러시아의 공격 하루 전 러시아 공군기지에 대한 추가 공격을 진행했다며 러시아의 침공이 중단될 때까지 군사 기반 시설에 대한 타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군은 드론을 격추해 테러 공격을 저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