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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 1%대 후반 전망"

한지연 기자

입력 : 2025.06.04 09:30|수정 : 2025.06.04 09:30


▲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

올해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 후반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한국은행이 오늘(4일) 전망했습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오전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하반기부터는 유가 하락, 낮은 수요 압력 등의 영향이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습니다.

김 부총재보는 "5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석유류 가격의 하락폭이 확대되고 근원물가의 오름폭도 축소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6월에는 지난해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물가 상승률이 소폭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환율·유가 변동성, 여름철 기상 여건 변화 등 리스크 요인이 여전히 잠재해 있다"며 "향후 물가 흐름을 계속 점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통계청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16.27(2020년=100)로 1년 전보다 1.9% 상승했다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2월(1.9%) 이후 다섯 달 만에 1%대로 지수가 내려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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