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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새 주인을 맞게 될 용산 대통령실 연결해 보겠습니다.
배준우 기자, 이제 대통령으로서의 공식 임기가 시작된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4일) 새벽 5시쯤 개표가 끝났고, 조금 전인 오전 6시 21분 중앙선관위가 당선인 결정안을 의결하면서 이제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이에 따라서 국군 통수권 등 대통령의 모든 고유 권한이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으로부터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양됐습니다.
<앵커>
대통령 당선증은 어떻게 받습니까?
<기자>
네, 대통령 당선증도 곧 교부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 당선 이후 취임식 일정 등을 고려해서 당선인 본인이 아니라 대리인이 수령해 왔습니다.
지금처럼 대통령 궐위로 치러졌던 2017년 대선 때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증을 안규백 당시 민주당 사무총장이 대리인으로서 수령했습니다.
이번에는 박찬대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수령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럼 오늘 바로 용산 대통령실로 들어가는 겁니까?
<기자>
네, 일단 이재명 대통령은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식 일정을 소화하고요.
그 이후인 오늘 오후쯤 이곳 용산 대통령실로 입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업무를 시작하기 때문에 일단 대통령실에 오면 인사부터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인사는 총리나 장관처럼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곧바로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습니다.
일단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강훈식 민주당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요.
외교 안보를 담당할 국가안보실장 또 내각 후보자들의 인선과 검증을 담당할 민정수석 또 언론 창구 역할을 하는 홍보수석 등 여러 참모진들의 인사가 잇따라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자에는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다만 국회 임명동의와 청문회 등 여러 일정을 고려하면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대통령실이 당분간은 국정 운영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