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오후 3시 투표율 68.7%…투표자 3천만 명 돌파해 역대 최다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 2025.06.03 15:47|수정 : 2025.06.03 15:47


▲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운중학교 1층 체육관에 마련된 월영동 제4·5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3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제21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68.7%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입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여 명 가운데 3천51만1천여 명이 투표를 마쳤습니다.

지난달 29∼30일 사전투표(34.74%)를 비롯해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의 투표율을 합산한 결과입니다.

오후 3시 기준 투표율은 2022년 20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68.1%)보다 0.6%포인트(p) 높고, 2017년 19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63.7%)보다 5.0%p 높습니다.

시도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77.8%)이었으며, 광주(76.3%), 전북(75.8%), 세종(72.9%)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호남 지역 3곳의 이날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했지만, 사전투표율(전남 56.50%, 전북 53.01%, 광주 52.12%)이 합산돼 전체 투표율이 8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합산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65.8%)이었고, 이어 제주(65.9%), 충남(66.2%) 등 순이었습니다.

대구(67.1%), 경남(67.3%), 울산(67.8%), 경북(68.4%)을 포함해 영남권 전역이 60%대 투표율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서울 68.4%, 경기 68.5%, 인천 67.0%를 기록하며 평균치를 밑돌았습니다.

사전투표 합산 투표율이 역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로 나타남에 따라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80%를 돌파할지 주목됩니다.

사전투표가 도입되기 전인 15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은 61.9%였습니다.

사전투표가 도입된 20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1%, 19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2%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