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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최북단 백령도 투표 열기 '후끈'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 2025.06.03 10:24|수정 : 2025.06.03 10:24


▲ 3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제1투표소에서 한 노인이 선거 안내원의 부축을 받으며 투표소에서 나오고 있다.

백령도 등 최북단 서해5도 주민들도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서해5도를 포함해 100여 개 섬으로만 이뤄진 옹진군의 투표소는 덕적도 6곳, 백령도 4곳, 연평도 2곳 등 모두 25곳에 마련됐습니다.

공공도서관과 경로당 등지에 설치된 백령도 각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백령도 주민 김 모 씨(51)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노인용 보행기에 의지하거나 선거 안내원의 부축을 받으며 투표에 참여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 투표에는 옹진군 유권자 8천101명이 참여해 인천에서 가장 높은 43.66%의 투표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새벽 인천 남동구 석천경로당에 마련된 간석4동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줄을 서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
오후 8시 투표 종료 뒤 옹진군의 개표는 옹진군청에 마련된 제1개표소와 백령면사무소에 설치된 제2개표소 등 2곳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인천해양경찰서와 중부지방해경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경비함정 4척을 동원해 대·소연평도와 덕적도 등지의 투표함 15개를 직접 육지로 옮길 계획입니다.

(사진=심효신 통신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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