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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우승한 트랜스젠더 학생…트럼프 "지원 끊겠다" 경고

입력 : 2025.06.02 17:27|수정 : 2025.06.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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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해 오늘(2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고교생 육상선수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 '성전환 고교생, 육상대회 우승 논란'입니다.

지난달 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한 고등학교 육상대회 현장입니다.

한 선수가 독보적인 기량으로 여자 높이뛰기와 3단 뛰기에서 1위, 멀리뛰기에서 2위를 차지했는데요.

문제는 이 선수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고등학교 학생이라는 점입니다.

미국에서 성전환 선수가 우승한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 선수는 우승에 앞서 경기 전부터 논란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주에 대해서 트랜스젠더 학생의 출전을 금지하지 않으면 연방 자금 지원을 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결국 비판을 의식한 대회 주최 측이 차순위 선수를 공동 우승자로 인정하며 시상대에 2명이 함께 오르기도 했습니다.

법무부도 성차별 금지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나서 논란은 당분간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올림픽도 새로운 성별 추가하겠네" "여자 경기는 염색체까지 100% 여자가 하는 것" "계속되는 공정 논란은 스포츠 정신 자체에 대한 위협이 될 것"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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