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D-1…오늘 후보별 유세 피날레는

<앵커>

6·3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고 선거유세는 오늘(2일) 자정에 끝납니다. 마지막 유세 장소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서울 여의도공원을,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시청 앞 광장을 정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대구 수성못 일대에서 마지막 유세를 합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유세 마지막 날,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서울 강북구 유세를 시작으로 하남과 성남 등을 훑은 뒤, 오늘 저녁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칩니다.

지난해 12·3 계엄을 막아낸 상징적 장소, 국회 앞에서 계엄 극복을 강조하겠단 의미로 풀이됩니다.

계엄을 국민의 손으로 저지한 공간이란 상징적 의미가 있다는 게 이 후보 측 설명인데, 이 후보는 오늘도 '내란 심판론' 메시지를 계속 내놨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김문수 후보가 당선되면) 내란 수괴 윤석열이 상왕으로 되돌아와서 이 나라를 다시 지배하게 되는데, 여러분, 이걸 용인하시겠습니까.]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제주에서 일정을 시작, 부산과 대구, 대전, 마지막으로 서울을 차례로 방문하며 집중 유세를 펼칩니다.

마지막 유세 장소는 서울시청 앞 광장입니다.

서울시청 광장은 시민이 한데 모이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광장, 나아가 약자들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곳이란 점에서 뜻깊은 공간이라고 김 후보 측은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도 이재명 후보와 가족을 둘러싼 도덕성 논란을 앞세우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범죄자 가족이,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되겠습니까? 똑바로 사는 사람이 대통령 가족이 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경기 시흥 한국공학대를 찾아 학생들과 학식 행사를 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마지막 유세지로 대구 수성구 수성못 일대를 정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미래에 투자하는 시드머니가 될 수 있는 소중한 한 표를 저 이준석에게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서울 종로구 혜화역 유세를 시작으로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강남역 등을 거쳐 종로구 보신각에서 마무리 유세를 펼친단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