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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해병대의 F-35가 이례적으로 약 6개월간 한반도에서 훈련할 예정입니다.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자주 보내서 북한을 강하게 압박한다는 한미 합의에 따른 전개로 보입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2대, 3대씩 짝 지어 비행하는 전투기는 미 해병대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B입니다.
지난 4월 한미 연합 프리덤 플래그 훈련에 참가해 우리 공군 F-35A와 합을 맞췄습니다.
[프리덤 플래그 훈련 동안 한미의 5세대 전투기들이 통합 훈련을 합니다.]
적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스텔스 성능에 이륙거리가 짧고 착륙은 수직으로 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그래서 지상 기지뿐 아니라 항공모함에서도 운용이 가능한 최신 전투기입니다.
미 해병대는 F-35B가 광주, 오산 등에서 벌인 훈련이 'Unit deployment program', 즉 부대 전개 계획에 따른 거라고 밝혔습니다.
미 해병대의 Unit deployment program은 미 본토의 전력을 6개월 이상 원정 보내 해당 지역 전투 환경에 익숙하게 하려는 취지입니다.
짧은 기간 파견하는 게 아니라 제법 긴 기간 동안 전개한다는 건데, F-35B 스텔스 전투기의 한반도 전개는 이례적입니다.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자주 보내 대북 압박을 강화한다는 한미 합의에 따른 전개로도 풀이됩니다.
이번에 전개된 미 해병대 F-35B는 적어도 오는 10월까지 한반도에 머물며 각종 훈련을 벌일 걸로 전해졌습니다.
타이완 유사시를 대비한 훈련을 할 가능성도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