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CBS방송의 선데이모닝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내가 원하는 것이 곧 법이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으로 규정하고 "평생 이런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야당인 민주당을 고객으로 둔 로펌 등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 로펌에 대해 행정명령을 통한 제재를 추진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건 미국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클린턴은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판사들조차 그를 제지하고 있다"며 "트럼프는 법원 명령을 무시할 방법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대다수 미국 국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동 방식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주지사 선거와 내년 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여론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으로 1993년부터 8년 간 백악관의 주인이었던 클린턴 전 대통령은 "모든 것을 바꾸는 것은 선거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