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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이 4연임이니 종신이니 하는 얘기는 사실 우리 시각일 뿐이고, 실제로는 그건 공산당이 결정할 일입니다. 중국에서는 공산당이 유일한 정치 실체죠. 다시 말해, 시진핑은 내려올 수 있어도 공산당은 무너지면 안 되는 존재라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중국 경제 상황 어떻습니까? 부동산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영끌해서 집 산 사람들은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습니다. 누가 이런 상황에서 중국을 신뢰하겠습니까. 지금 사람들이 돈을 안 쓰는 이유는 불안하기 때문이잖아요. 내일이 더 불안하고 물건값이 더 떨어질 것 같으니까 오늘 소비를 미루는 거죠. 결국 디플레(Deflation) 수렁에 빠진 거예요. 제가 이걸 왜 설명하냐 하면, 경제가 휘청이고 국민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이게 되면, 위기감을 느낀 중국 공산당은 시진핑 권력을 중간에 교체하는 선택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시진핑도 속으로는 상당히 괴로운 상황일 겁니다. 결국 그 역시 매우 급한 처지에 놓여 있는 거죠." -강준영 한국외대 중국학과 교수
[제작진]
기획•연출: 한동훈 / 영상취재: 장운석 / 작가: 손예원 / 편집: 현승호 / 콘텐츠디자인: 채지우 / 인턴: 강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