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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재명, 대통령 되면 범죄꾼의 나라"

김기태 기자

입력 : 2025.06.01 20:07|수정 : 2025.06.0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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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감옥에 갈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범죄꾼의 나라가 될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향한 막판 공세를 펼쳤습니다. 논란이 된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대해서는 "왜 아내의 가슴에 칼을 꽂느냐"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어서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의 광교신도시에서 유세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자신이 경기지사로 일할 때 대장동보다 10배 큰 광교신도시를 개발했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지 않았느냐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감옥 갈 사람'이라고 직격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경기도지사 해도 안 되고 성남시장 해도 안 될 사람이, 감옥 가 있어야 할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된다면 이 나라가 전부 범죄꾼의 나라가 될 것 아닙니까.]

경기 성남 유세에서는, "원전은 기본적으로 위험하다"고 했던 이재명 후보의 지난달 18일 TV 토론 발언도 소환했습니다.

세계적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 젠슨 황이 타이완 정부에 탈원전 정책을 재고해 달라고 요구했었다"면서, "원전 없이는 인공지능 산업을 발전시킬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잘못된 생각 가진 이런 사람들, 대통령 되면 또 원전 폐기하고 온갖 친환경이라 그러면서 태양광이다 안 되는 이야기를 계속하겠죠?]

김문수 후보는 오늘(1일) 경기와 서울을 차례로 방문해 수도권 민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자신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가 여성 비하, 학력 비하 논란이 불거진 유시민 작가도 거듭 비판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고등학교밖에 안 나온 여자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얘기를 하는데, 여러분 왜 제 아내의 가슴에 칼을 꼽습니까, 여러분. 이래서 되겠습니까?]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내일, 제주에서 출발해 경부선을 타고 부산과 대구, 그리고 대전을 거쳐 서울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배문산,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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