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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완주 결승선 눈앞에…의미 있는 고지 반드시 확보"

배준우 기자

입력 : 2025.06.01 11:43|수정 : 2025.06.01 11:43


▲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30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완주 결승선이 눈앞에 다가왔다"며 "본투표를 통해 이 선거를 완성하겠다. 대한민국의 희망을 지키는 의미 있는 고지를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페이스북에 "완주하지 못할 것이라는 조롱과 비아냥, 양당 기득권 세력의 어마어마한 협공을 뚫고 오늘까지 달려왔다"며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내 이겨내며 여기까지 온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젊은 세대의 목소리가 살아 있는 정치를 만들겠다는 꿈, 양당 기득권 구조에 결코 굴하지 않는, 작더라도 단단한 정치 진영을 세우겠다는 시대정신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펼쳐질 세상은 그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보여준 방식 그대로"라며 "자신에게 반대하는 세력은 철저히 짓밟고 젊은 세대의 마지막 희망까지 질식시키며 1인 천하를 완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세상이 두렵다면 이재명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세력으로 저 이준석과 개혁신당을 키워달라"며 "이번 선거에서 저희가 일정한 지지선을 확보해야 대한민국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우는 것을 막고 희망의 불씨를 다시 피워 올릴 수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애초에 그들은 계엄의 원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이번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샌드백, 장난감에 불과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낡은 정치의 무대 위에서 젊은 목소리가 더욱 크게 울려 퍼질 수 있도록 끝까지 뜨거운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당신의 한 표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확실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오늘(1일)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유권자들을 만난 뒤 서울 중구 서울역 일대에서 집중 유세를 벌입니다.

본투표일 하루 전인 2일에는 '보수 심장'인 대구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며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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