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오늘(31일) 충청권을 돌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어제는 강원과 충북 지역을 찾아 "계엄 세력을 압도적으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손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오늘 오후 경기도 평택을 시작으로, 충북 청주와 세종, 대전을 차례로 돌며 충청권 유권자들 앞에서 유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충청 지역은 역대 대선에서 승패를 가르는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던 곳으로,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달 12일 대전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 바 있습니다.
유세를 앞두고는 SNS를 통해 K-배터리 분야 공약을 소개했습니다.
충청-영남-호남을 잇는 '배터리 삼각벨트' 조성과 R&D 예산 지원, 국내생산 촉진 세제 도입 등을 제시했습니다.
어제 현대건설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 공사에 불참한 이후 사업이 좌초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오자 "민주당이 시작한 가덕도 신공항 사업, 민주당이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처음으로 강원도를 찾았습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경제를 망쳤다면서 진짜 경제를 잘하는 건 민주당 정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무슨 경제는 보수당입니까? 경제는 민주당처럼 합리적 중도, 합리적인 정치 세력들이 훨씬 더 잘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을 압도적으로 심판해달라고 외쳤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윤석열 내란 수괴의 상왕 정치의 가능성을 봉쇄하는 것, 그들에게 압도적 심판을 가하는 것, 이게 바로 대선의 의미 아니겠습니까.]
이 후보는 지난 12·3 비상계엄 해제 의결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는 의심도 든다며, 정치인도 책임이 있다면 엄중히 수사해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박현철·강시우,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