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정경택 총정치국장은 지난 28일 열린 확대회의서 대장(위) 계급이 확인되나 다음날 진행된 군 포사격경기에서는 상장(아래) 계급을 달고 있다.
정경택 북한 총정치국장이 별 넷인 대장에서 별 셋인 상장으로 강등됐습니다.
정경택은 어제(29일) 진행된 군 포사격 경기 사진에서 상장 계급장을 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루 전인 지난 28일 당중앙군사위 확대회의에서는 대장 계급장을 달고 있었던 것으로 볼 때, 회의에서 강등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포사격 경기에서도 총정치국장으로 호명된 것을 볼 때 계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정경택이 총정치국장직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총정치국장은 북한군 내의 당 조직을 총괄하는 자리로, 군의 사상 교육과 검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지난 28일 당중앙군사위 확대회의에서 북한군 내의 당 조직 역할 강화를 강조한 것으로 볼 때, 정경택의 강등은 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군 내에 기강해이와 관련된 모종의 사건이 최근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