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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투표율 19.58% '역대 최고'…이 시각 투표소

김태원 기자

입력 : 2025.05.30 06:07|수정 : 2025.05.3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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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어제(29일)부터 시작된 사전투표는 오늘 저녁 6시까지 진행됩니다. 어제 하루 동안 집계된 투표율은 19.5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전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태원 기자, 어제의 투표 열기가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구로구민회관 사전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인 만큼 이곳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많지는 않은 모습인데요.

오늘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신분증만 챙기면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3천568개 투표소 어디서나 투표 참여가 가능하고요.

다만 주소지가 아닌 곳에서 투표할 경우에는 투표용지를 회송용 봉투에 담아 투표함에 넣으셔야 한다는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중앙선관위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 서울의 한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반출 논란과 관련해 어젯밤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어제 낮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소 밖에서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미 투표용지를 받은 일부 시민들이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다가 대기줄을 이탈해 식사를 하고 왔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 과정에서 별도의 신분 확인 없이 투표가 이뤄진 걸로 알려지면서 부실 관리 논란이 불거진 겁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선관위는 "기표 대기줄이 길어진 상황에서 투표용지 발급 속도를 조절하지 못한 관리 부실이 있었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선관위는 다만, 투표 마감 결과 반출된 투표지는 없었고,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던 모든 선거인이 빠짐없이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오늘 있을 사전투표에서는 유권자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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