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권성동 "거북섬, 제2의 백현동 사건…국정조사·특별법 추진"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5.29 14:23|수정 : 2025.05.29 17:41

"이준석과 단일화 무산…이준석 뜻 존중"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경기 시흥시 거북섬 사업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거북섬 사태는 제2의 백현동 사건"이라며 "첫걸음은 철저한 진상 조사다.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하면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이 공세 대상으로 삼은 거북섬 사업은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 조성 사업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 후보의 경기지사 재임 시절 추진됐습니다.

이 후보는 주요 치적으로 꼽지만, 국민의힘은 높은 상가 공실률을 지적하며 이 후보의 행정 능력을 집중 비판해 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단일화는 결국 무산됐다. 완주를 선택한 이 후보의 뜻을 존중한다"며 "투표장에서 유권자 선택에 의한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는 "이준석 후보의 가치와 노선은 김 후보와 거의 일치한다. 이 후보의 정책 공약 중 우리가 받아들일 공약은 최대한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지금은 김문수, 미래는 이준석이다. 이 후보 지지자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말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