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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쌍둥이 출산 직원에 육아동행지원금 2천만 원…총 63명 지급

한지연 기자

입력 : 2025.05.29 11:21|수정 : 2025.05.29 11:21


▲ 한화비전 강남경 책임(왼쪽)과 가족

한화비전은 올해부터 한화그룹이 기계 및 유통 서비스 부문에 도입한 육아동행지원금을 지급받은 가정 사례가 연이어 나왔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육아동행지원금은 횟수에 관계없이 출산 시 한 가정에 1천만 원을 지원하고 다둥이의 경우 신생아 수에 비례해 지원금을 책정합니다.

기계 부문에서는 지난달 쌍둥이를 출산한 강남경 하드웨어 개발2팀 책임이 2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 부문의 다둥이 가정에 지원금이 지급된 첫 사례입니다.

강 책임은 "육아 비용 지출이 남들의 두 배인 만큼 임신 때부터 걱정이 컸다"며 "회사의 통 큰 지원에 회사와 함께 쌍둥이를 키우는 기분이 들 정도로 든든했다"고 말했습니다.

유통 서비스 부문에서도 지난달 쌍둥이를 얻은 김건명 한화갤러리아 고객지원팀 대리가 지원금 2천만 원을 처음으로 수령했습니다.

김 대리는 "육아 부담은 줄고 애사심은 커졌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육아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지원책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달 기준 총 63명의 직원이 육아동행지원금을 받았습니다.

기계 부문 24명(세미텍 10명, 비전·모멘텀 각 6명, 로보틱스 2명), 유통 서비스 부문 39명(호텔앤드리조트 15명, 갤러리아·푸드테크 각 9명, 아쿠아플라넷 5명, 에프지코리아 1명) 등입니다.

한화비전·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육아동행지원금 제도는 단순한 금전 지원이 아닌 회사가 직원의 고충과 부담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한화비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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