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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충일이었던 지난 월요일, 뉴저지 주의 한 해변 놀이공원입니다.
10대로 보이는 청소년들 사이에 갑자기 쫓고 쫓기는 칼부림이 벌어집니다.
현충일을 포함해 사흘 연휴 동안 이곳에서 흉기 난동이 3건이나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흉기 사건으로 체포된 사람은 없습니다.
[현지 주민 : 현충일 연휴 주말이 되면 항상 상황이 격해지곤 합니다. 하지만 그러고는 괜찮아져요. 학교 축제에 참여한 아이들이 몰리는 것 같고, 그 이후엔 가족들이 더 많이 오고 분위기도 가족 중심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졸업식과 학교 축제, 여름 시즌이 시작되는 첫 주말이 겹치면서 인파가 몰리는 겁니다.
한 가게 주인은 이곳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닉 카즐로프/현지 상점 주인 : 문제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건 지역이 아니라 주 전체 문제예요. 어디서든 일어나죠. 사람 들이 몰려들 때가 문제입니다. 그들이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하죠.]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번 시즌에도 근무 인력을 2배로 늘렸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각종 소란과 난동이 이어졌고 성인 52명과 청소년 21명이 체포됐습니다.
지난 일요일 자정, 세번째 칼부림이 발생하자 경찰 측은 산책로를 폐쇄하고 늦은 밤까지 있던 인파를 모두 해산시켰습니다.
(취재 : 남승모,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최진화,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