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시내버스
부산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전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시내버스 회사 소속 일부 마을버스도 멈춰 섰습니다.
오늘(28일) 부산시에 따르면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33개 시내버스 회사와 관련된 8개 마을버스 업체 소속 기사들이 파업에 동참합니다.
부산진구와 북구, 사하구에 있는 업체들로 총 69대가 동참한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부산에는 전체 571대의 마을버스가 있으며, 파업에 동참한 곳을 제외하고는 오늘 정상 운영할 예정입니다.
시는 오늘 시내버스와 일부 버스가 멈춰서면서 교통 대책을 시행하고 나섰습니다.
46개 임시노선에 200여 대 전세버스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합니다.
도시철도와 경전철의 출퇴근 시간을 1시간씩 연장하고 평일 기준 50회를 증편 운행합니다.
택시는 파업 기간 운휴 차량을 최대한 줄여 승객 운송을 늘리고, 버스 정류소를 택시승강장으로 개방했습니다.
승용차 요일제와 가로변 버스전용 차로도 한시적으로 해제해 승용차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개인택시 조합과 법인 택시 조합에 요청해 운휴차량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면서 "시민들은 불편하시더라도 대체 교통편을 잘 확인하신 뒤 출근길에 나서달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