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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도 사전투표 독려에 당력 집중…"대역전할 것"

배준우 기자

입력 : 2025.05.27 11:20|수정 : 2025.05.28 09:01


국민의힘은 6·3 대선 사전투표(29∼30일)를 이틀 앞둔 오늘(27일) "투표하면 이긴다"며 사전투표 독려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윤재옥 총괄선대본부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 회의에서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을 매일 1%씩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지금까지 계획한 대로 지지율을 끌어올려 왔다"라며 "이제 판세를 뒤집고 대역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장에서 체감되는 민심, 지지율 모두 확실히 변화하고 있다"며 "계속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거짓과 무능에 실망한 부동층과 중도층에서 김문수 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를 기점으로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가 실현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본부장은 "사전투표에 대한 일부의 우려가 있는 것도 안다"며 "지속적인 문제 제기로 관리 수준이 크게 강화됐고, 우리 당도 투·개표 전 과정에 참관인을 배정해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수 지지층 일각에서 사전투표 부실 관리에 대한 우려가 제기 돼온 만큼 이를 불식시키면서 투표율 제고에 나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가 직접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한편, 김 후보의 투표 독려 음성 메시지를 유권자들에게 발송하는 등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투표지에 개인 도장을 찍으면 부정선거를 막을 수 있다'는 가짜뉴스가 돌고 있다며 유권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희용 총괄선대부본부장은 "투표지 개인 도장 날인과 관련한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부정선거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하고 법 규정에도 없는 거짓된 정보로 유권자에게 혼란을 주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전형적이고 악의적인 가짜뉴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관위 기표 용구가 아닌 용구로 기표를 하는 것은 무효표가 된다. 투표지에 개인 도장을 찍으면 무효표가 된다"며 "정확하게 투표해달라"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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