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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규제개혁을 약속하면서 외국으로 안 나가도 기업 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의 서울 유세에는, 한동훈 전 대표가 처음으로 합류했습니다.
보도에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경기도 평택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이 대한민국 산업과 경제를 이끄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규제 개혁을 약속했습니다.
기업이 해외에 안 나가도 사업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후보 : 글로벌 기업이 한국에 안 오는 이유 중에 가장 첫 번째가 사법 리스크다. 여기 돈 벌러 왔다가 감옥 가면 어떻게 하냐. 겁이 나서 못 오겠다. 외국에 나가지 말고 국내에 있어야 하는데.]
김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삼성전자 평택 공장을 자신이 유치한 최대 성과 중 하나로 꼽으면서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후보 : (비행기 시끄럽다고) 비행장 옮기라고 하는 말씀 제가 못 들어봤어요. 다른 지역은 난리법석인데.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시는 여러분에게 드리는 선물이 바로 평택 고덕의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 120만 평, 여러분에게 선물해 드린 겁니다.]
김 후보는 지방시대 공약도 발표했는데 헌법에 지방 분권을 명시하고 4대 대광역권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마지막 일정인 서울 노원, 도봉, 강북 지역 유세에는 그동안 독자 유세를 이어가던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처음으로 합류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김 후보와 손을 맞잡고 "명분 있게 싸우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전 대표 : 우리가 무능한 이재명 세상을 함께 막아봅시다. 제가 그 마음으로 여기에 나왔습니다. 여러분, 이재명은 사악해서 위험한 게 아니라 무능해서 위험합니다.]
한 전 대표는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가 계엄 옹호, 부정선거 음모론과는 선을 긋고 친윤계를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김학모,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