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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천하람 "단일화 원하면 김문수 사퇴해야…이준석 지지층, 국힘 지지 안 해"

입력 : 2025.05.26 16:43|수정 : 2025.05.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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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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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하람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장 인터뷰

"국힘, 단일화 원한다면 김문수 후보가 사퇴하면 될 일"

"대선 '당선'이 최종 목표‥막판 이준석 표 쏠림 기대"

"선거비용 보전은 '쓴 만큼' 해주는 것‥별로 안 써서 비용 문제없어"

"개혁신당, 이번 대선 치르면서 부채 한 푼도 안 져"

"60~70대가 마음 열어준다면 이재명 이길 수 있어"

"이준석이 선배 정치인들 안 들이받으면 그것도 문제..아닌 건 아니라고 해야"

"홍준표, 이준석이 기득권 정치 타파할 인물이라 생각한 듯"

"이제는 법조인 아닌 이공계 대통령 필요한 때"

"왕처럼 섬길 대통령 말고, 부려먹을 대통령 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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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 앵커 :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보수 후보 단일화 여부가 정치권의 최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다만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오늘도 11만 당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서 대선 완주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단일화와 관련해 적반하장식 위협을 가한다는 주장도 덧붙였는데요. 이게 과연 사실인지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에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천하람 대표, 어서 오세요.

▶ 천하람 /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안녕하십니까?

▷ 편상욱 / 앵커 : 바쁘시죠?

▶ 천하람 /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네, 바쁩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번에 단일화 가능성 얼마나 보세요? 전혀 없다고 보십니까?

▶ 천하람 /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저는 0%라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준석 후보하고 뜻을 같이 하시는 거죠?

▶ 천하람 /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당연히 그렇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국민의힘에서 꼭 해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잖아요.

▶ 천하람 /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오늘 후보도 밝혔지만 김문수 후보께서 사퇴하시면 됩니다. 이게 왜 제가 말씀을 드리느냐면 저희가 내부적으로 이준석 후보 지지층에 대해서 평가를 해 볼 것 아니겠습니까? 이준석 후보 지지층은 비상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하는 지지층입니다, 기본적으로. 그 토대 위에서 정권교체는 필요한데 이재명 후보에 의한 정권교체를 하자니 민주당이 입법권에 더해서 행정권까지 쥐고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까 봐 더 좋은 정권교체를 하자는 차원에서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시는 분들이거든요. 그런데 이준석 후보가 비상계엄을 일으키고 탄핵 당한 국민의힘과 손을 잡으면 이분들 다 떠나갑니다. 저희가 다 압니다. 여러 여론조사 지표로도 나와 있는 상황이고요. 반대로 김문수 후보 지지층 같은 경우에는 여러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데는 특별한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상식적으로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막아야 한다라는 것이 진정성이 있는 얘기라면 본인들이 기득권 내려놓고 뭐든지 할 수 있다라는 것이 사실이라면 김문수 후보가 사퇴하시면 될 일이지, 실제 단일화의 효과도 좋지 않은 이준석 후보에게 자꾸 단일화하자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 조금 더 나아가면 예전에 민주당 소속의 서울시장, 부산시장이 비위를 일으켜서 보궐선거가 치러졌을 때 국민의힘 뭐라고 했습니까? 후보 내지 말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대한민국 정치의 발전과 국민의힘을 위해서도 비상계엄 일으켜서 탄핵 당한 정당이 후보 내지 않는 게 도리이지 않습니까? 저는 지금이라도 정말 도리를 따라서 국민들 앞에 내려놓고 '이재명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를 국민들께서 선택해 주십시오. 저희는 이번에 책임을 지겠습니다.'라고 한다면 더 극적인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렇다면 개혁신당이 이번 대선에서 목표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김문수 후보가 제가 볼 때는 절대 사퇴할 것 같지는 않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는 상황에서 단일화가 안 된다면 이준석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이건 상당히 어려운 시나리 아닙니까?

▶ 천하람 /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저희는 당선이 목표이고요, 처음부터 끝까지. 저희는 이런 인위적인 단일화는 한국 정치의 구태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국민들께서 표심으로써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가 되는 것이 어떤 후보여야 되는지를 선택해 주시면 된다라고 보여지고요. 저희는 남아 있는 기간 동안 국민들께서 김문수 후보로 이재명 후보를 잡을 수 없다고 판단하신다면 이준석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시면 이준석 후보가 당선될 수 있는 거죠. 저는 지금까지 개혁신당이 수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라고 하는 벽을 깨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분들이 '돈이 없어서 완주나 하겠냐, 후보나 낼 수 있겠냐?' 했지만 저희 그런 거 전혀 지장 없이 아주 원활하게 선거운동을 하고 있고요. 지지율도 그렇습니다. '2%, 3%나 받으면 다행이지' 했지만 저희는 그런 예상들을 모두 깨고 지금까지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현실적으로 이준석 당선이 가능하겠어? 왜 가능하지 않습니다. 이준석 찍어주시면 이준석 되는 거죠. 저는 막판에 이준석 후보로의 표쏠림을 아직까지 기대하고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어쨌든 현재까지 여론조사 수치로 나온 것을 근거로 삼을 수밖에 없는데, 10% 안팎이에요. 많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실제 대선에서 10%의 지지율이냐, 15%의 지지율을 얻느냐 굉장히 큰 차이가 있잖아요. 물론 돈 문제 포함입니다.

▶ 천하람 /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돈 문제는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이게 왜 그러냐면 보전을 해 주신다고 하는 것이 쓴 만큼 보전을 해 주시는 거거든요, 선관위에서. 그런데 저희는 굉장히 아껴서 굉장히 균형 재정을 저희가 추구해 왔기 때문에 15%가 넘는다고 해서 저희가 떼돈을 돌려받고 이런 것까지는 아닙니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이것이 단순히 돈 문제를 넘어서서 한국 정치에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느냐. 홍준표 시장도 얘기했지만 저는 이준석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결코 사표가 아니고 굉장히 의미 있는 정치적 행위다라고 보고 이준석 후보로 선택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결국 대한민국 정치 개혁, 세대교체가 더 원활해지지 않겠나라고 생각하고 지지율이 높게 나오면 높게 나올수록 저희 개혁신당에서 좋은 인재들을 다음 번 지방선거에서도 선보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지금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 나와서 10% 넘으면 그게 선거 비용의 절반이라도 보전받을 수 있어서 괜찮은 일인데, 문제는 단일화가 안 되고 끝까지 갈 경우에 사표방지심리라는 게 또 있지 않습니까? 물론 선거공학적인 것입니다만 이 사람 찍으면 안 될 거야. 그래서 양쪽 후보한테 갈라질 수가 있단 말이에요. 그렇게 될 경우에 득표율 10%도 얻지 못한다면 선거 비용을 단 한 푼도 보전 받지 못하게 되지 않습니까?

▶ 천하람 /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제가 개혁신당의 기재부 같은 역할을 하고 있거든요, 대표권한대행이니까요. 후보는 아무래도 비용을 더 쓰고 싶죠. 더 하고 싶은데 제가 열심히 균형 재정을 얘기하고 지속 가능성 얘기해서 저희는 이번 선거 치르면서 단 한 푼의 부채도 지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당에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자금과 국고보조금, 선거보조금 그리고 이준석 후보를 지지해 주시는 후원금으로 균형 재정을 달성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이번에 부채 제로 선거이고요. 저희가 이러한 얘기 잘 안 하는 게 이런 얘기를 하면 후원을 덜 해 주실까 봐 좀 그런 게 있는데, 그래도 저희는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많은 보고 계신 분 중에 후원 의사가 있으신 분이 있다면 부탁드리고. 그리고 실제 대선이 끝날 때까지 필요한 자금 집행은 이미 다 완료된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돈의 문제는 사실 없고요. 돈보다도 이준석이라고 하는 정치인 그리고 개혁신당의 미래라고 하는 것이 결국 우리 국민들께서 어느 정도 지지와 표를 보내주시느냐와 직결되기 때문에 저희는 당연히 당선을 목표로, 또 최다 득표를 목표로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어쨌든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씩 오르는 건 사실이에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천하람 /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사실 TV토론이 제일 큰 영향이었던 것 같습니다. TV토론을 보신 많은 분들이 이게 일관성 있게 정답이든 아니든 떠나서 본인의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한 후보가 이준석 후보밖에 없지 않느냐. 그리고 다른 후보들에 대해서 정상적인 검증을 하려고 했는데도 다른 후보들이 윽박을 지르려고 한다거나 왜 이렇게 극단적이냐고 쏘아붙인다거나 준비 안 된 태도들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결국 지금 대한민국을 맡길 수 있을 만큼 잘 준비된 후보는 이준석 후보밖에 없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들이 특히 젊은 세대에서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준석 후보가 20대, 30대 남성에서는 지지율이 높은데 여성에서는 좀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분석들이 기존에 많이 있었는데요. 최근 여론조사 지표들을 보면 이게 남성, 여성의 문제가 아니에요. 젊은 세대들이 봤을 때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야기한 후보가 이준석밖에 없다고 해서 여성 지지율도 굉장히 많이 올라왔거든요. 이분들은 게다가 소신투표이기 때문에 사표방지심리에 적용도 거의 안 받으십니다, 저희가 지금 내부분석하기로는. 그러면 이제 남은 게 뭐냐. 사실은 오히려 60대, 70대 우리 유권자분들입니다. 이분들이 조금만 마음을 열어서 이재명 후보를 잡을 수 있는 후보는 이준석밖에 없다라고 마지막에 한번 결단만 해 주시면 저는 큰 폭풍이 몰아칠 수 있다, 이재명 꺾을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준석 후보가 TV토론 잘하는 것이야 제가 1차 토론 사회를 봤으니까 그 누구보다 더 잘 알죠. 그런데 이른바 지금 말씀하신 60대, 70대 장년층, 노년층 이분들한테는 이준석 후보 스스로도 얘기합니다만 이른바 싸가지론이라는 게 있잖아요. '저거 너무 버릇없는 거 아니야, 젊은 친구가?' 이런 비호감이 있어요. 이거 어떻게 하실 거예요?

▶ 천하람 /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이준석 후보가 선배 정치인들한테 좀 싸가지 없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아마 많은 분들 아시겠지만 최소한 시민과 유권자에게 싸가지 없는 모습을 저는 본 적은 없습니다. 선배 정치인들한테 소위 되바라졌다라는 얘기를 들을 때 저는 그렇게 되묻고 싶습니다. 선배 정치인들은 국민한테 싸가지 있습니까? 선배 정치인들이 정치를 정말 잘하고 민심에 부합하는 정치를 하는데 이준석 후보가 사사건건 테클을 건다면 그것은 비판 받아야지요. 그런데 선배 정치인들이 부정선거 음모론에 편승해서 부정선거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거 안 들이받으면 잘못된 것 아닙니까? 반대로 선배 정치인이라는 사람들이 사법부를 종속화시켜서 자기네 당의 후보를 방탄하려고 한다. 그거 들이받아야지요. 제가 약간 에피소드를 얘기하자면 제가 2020년에 처음 방송 데뷔했을 때 부정선거가 그때도 핫했어요. 저한테도 부정선거 음모론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시더라고요. 제가 그때 없는 것 같기는 한데 많은 분들 염려하시니까 잘 살펴봐야 되지 않겠냐 부드럽게 얘기했어요. 싸가지 있는 태도죠. 방송 보시는 분들이 '천하람 싸가지 있어.'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와 그 방송을 보고 저한테 뭐라고 했느냐면 '너 그따위로 방송하면 안 된다. 아닌 건 아니라고 해야 된다. 정치인이 아닌 것도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다라고 넘어가기 시작하면 금방 구태된다.' 저는 그런 면에서 지금 젊은 세대나 특히 대한민국 정치의 변화를 원하시는 여러분들이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선배 정치인에게 욕을 먹더라도 잘못된 거 잘못했다라고 하는 태도 때문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준석 후보 선거운동해 주러 나오신 거니까 이준석 후보 얘기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방송기자클럽초청토론회를 가졌는데요. 잠깐 들어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오늘)] : 저 개인이 정치를 하면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언젠가는 젊은 세대가 자유롭게 자신들의 의견의 개진하고 더 이상 정치의 기득권 문화가 사라져서 누구든지 자유롭게 정치에서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는 그런 세상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국민의힘이라는 당에서 당대표까지 지내고 두 번의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공간 자체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국민의힘이라는 당이 틈만 나면 결국 재주는 곰이 넘고 나중에 기득권이 앞으로 나서 가지고 본인들에게 혜택을 누리려고 하는 문화가 있다는 것을 저는 너무 잘 알고 있는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 있어서 저는 그런 행보에 동참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준석 후보, 일단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공격하고 있잖아요. 그 논리가 어떤 겁니까?

▶ 천하람 /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그런 겁니다. 이게 주류, 숫자가 밀어붙인다고 해서 정당하지 않은 일이 정당화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니까 삼인성호를 우리 정치가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이재명 후보, 민주당 의원들 다 나와서 우리 방탄하는 거 아니다라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누가 봐도 방탄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이미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의 판결을 받은 범죄 혐의에 대해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법을 사후적으로 바꿔서 처벌 안 받도록 하겠다. 이게 위인설법이고 삼인성호 아니겠습니까? 말도 안 되는 일을 벌이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재명 후보 본인 스스로도 나는 정치보복 안 하겠다라고 하지만 깨끗한 사법부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그러면 본인에게 반대하는 사법부는 더러운 사법부라는 얘기입니까? 그것을 하기 위해서 이제 여론 안 좋아지니까 철회는 했습니다만 대법관 숫자 늘려서 자기들 마음대로 사람 넣겠다, 법조인 아닌 사람도 대법관 시키겠다. 무슨 김어준, 유시민 대법관 만들자는 얘기 아닙니까? 그래서 이런 것들이 결국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하는 집단이 윤석열의 비상계엄에 맞서 싸울 때는 타당했을지 모르지만 결국 본인들도 괴물 같은 , 민주주의를 파괴시키는 행태를 똑같이 하고 있지 않느냐. 저희는 비상계엄을 해서도 안 되지만 사법부 때려잡아서도 안 된다. 올바른 길로 가야 된다라는 게 이준석 후보와 저의 생각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반면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였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냈죠. 이준석에 대해서 던지는 표가 사표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다, 이렇게 얘기했었는데 이에 대해서 이준석 후보 이렇게 화답했습니다.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어제)] : 저한테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사표가 아니라 한국 정치의 미래에 대한 투자다, 이렇게 그때 청년의 꿈에 올리신 것과 동일하게 말씀하셨고요. 그리고 양당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는 것이 국민들의 기대다. 그리고 그래서 이준석에게 투표하는 것이라고 말씀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메시지. 저도 공감하고 이걸 실현하기 위해서 선거, 앞으로 남은 기간에 정말 사력을 다해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준석 후보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 메시지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잘 아시다시피 국민의힘 탈당하고 정계도 은퇴했는데 계속 SNS를 통해서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한단 말이에요, 대선 끝나고 돌아온다고 얘기도 했고. 혹시 개혁신당에서 같이 이준석 후보하고 정치하는 것 아니에요?

▶ 천하람 /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우선 저희는 홍준표 시장께서 저런 메시지를 냈을 때 되던 좋아했습니다. '우와!' 이런 정도였고. 그런데 홍준표 시장의 차기 행보 같은 부분은 워낙 거물 정치인이기 때문에 저희가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는 것은 예의에 안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결정하실 일이죠. 다만 방금 홍준표 시장의 메시지에서도 보셨듯이 양당 기득권 정치, 특히 본인이 몸담았던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굉장히 비판적인 것은 사실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양당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고 뭔가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은 결국 이준석 후보와 개혁신당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계신다고 생각하고. 그렇다고 한다면 대선 이후에 조금 더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해 보실 수도 있지 않겠나, 저희는 그렇게 기대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개혁신당의 대표권한대행으로서 총괄선거위원장도 맡고 계신데, 그렇다면 이준석 후보의 정치 공약, 경제 공약도 잠깐 설명하실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 천하람 /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저는 저희가 낸 공약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공약이 규제기준국가제입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쉽게 얘기해서 우리나라는 줄기세포 이런 거 규제가 심합니다. 그거 하기 위해서 일본으로 가서 맞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규제기준국가제라는 것을 하게 되면 쉽게 얘기해서 미국에서 할 수 있는 것, 중국에서 할 수 있는 것, 일본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바로 하게 해 주자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수많은 정권들이 규제 개혁하겠다, 혁파하겠다라고 얘기했는데요. 그게 누구 위주냐면 여의도 위주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경제인들이 정치인들한테, 관료한테 와서 읍소하면 우리가 보고 적당한 타이밍에 적절한 범위에서 풀어주겠다. 경제 권력을 정치 권력에 예속시키겠다라는 생각이거든요. 저희는 그런 기득권 과감하게 내려놓고 정말 기업하는 사람들이 이거 미국에서 되는데 한국에서 못 해서 저희 미국 가서 사업해야 됩니다. 아니면 중국 나가야 됩니다, 일본 가야 됩니다, 아랍에미리트 가야 됩니다라고 하면 바로 규제 풀어주자. 정치권의 기득권을 좀 내려놓자. 그렇게 한다면 대한민국 경제가 산업 경쟁력을 지금보다는 훨씬 더 크게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그러면 나와주시는 후보 진영에 전부 다 똑같이 드리는 거니까요. 왜 이번 대선에서 이준석이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이 되어야 되는가 설명하실 기회를 1분간 드리겠습니다.

▶ 천하람 /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법조인 말고 이공계 대통령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법조인입니다만 당분간은 법조인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계속 법조인들이 와서 과거를 재단하면서 서로 수사하고 감옥 보내고 하는데 대한민국의 골든타임을 쓰고 있습니다. 이럴 게 아니고 정말로 젊은 똘똘한 이공계 대통령이 나와서 지금 중국에 추월당하고 미국에 뺏기는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패권, 산업 경쟁력을 좀 살려보자. 먹고사는 문제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다뤄보자라는 것이고요. 또 한 가지는 비상계엄이 왜 나왔습니까? 우리가 대통령을 왕처럼 섬겨서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왕처럼 섬기는 대통령 말고 우리가 부려먹을 수 있는, 하버드 나온 똑똑한 이공계 대통령 쪽쪽 뽑아 먹어 보자, 머리 잘 돌아갈 때. 저는 꼭 한번 선택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장이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천하람 /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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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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