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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등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 장차관들, 이재명 지지 선언

한소희 기자

입력 : 2025.05.26 13:31|수정 : 2025.05.26 13:31


▲ 26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 정부 장·차관급 168인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에서 정세현 전 통일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조명래 전 환경부, 정현백·이정옥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며 파이팅하고 있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장·차관을 지낸 인사들이 오늘(26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전직 장·차관 및 정책 실무자 168명이 모인 연구단체 '국정연구포럼'은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포럼은 "민주주의는 위협받고, 민생은 무너졌으며, 국정의 기본 질서마저 흔들리고 있다"며 "이제는 근본적인 대전환, 사회대개혁 없이는 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며 "이재명 후보는 위기를 헤쳐 나갈 준비된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지 명단에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포함됐습니다.

박 전 장관은 지지 선언에 앞서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우리 사회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진정성, 보통 사람들의 삶을 향한 깊은 공감, 수많은 도전과 시련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나아가는 뚝심을 보고, 그것이 변치 않길 바란다"며 이 후보를 지지하는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 포럼 상임대표를,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과 장하진·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공동대표를 맡았습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고문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이명박 정부에서 금융위원장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낸 전광우 더희망금융포럼 회장도 이날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전 회장은 "최고 의사결정권자에게 필요한 역량은 위기 상황에서 결단력과 강한 추진력"이라며 지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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