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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고타저' 현상 속에 홈런이 확 줄어든 프로야구에서 개막 두 달 만에 첫 끝내기 홈런이 나왔습니다. 홈런 선두 삼성 디아즈가 시즌 20호 홈런으로 짜릿하게 끝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KIA 김도영이 1회초 우중간을 넘기는 4경기 연속 홈런으로 홈런 공방의 서막을 엽니다.
1회말 홈런 선두 삼성 디아즈가 우중간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시즌 19호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7회, KIA 김태군이 시즌 첫 홈런으로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지만, 9회 디아즈가 또 한 번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KIA 조상우의 변화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20호, 끝내기 홈런으로 연결해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디아즈의 올 시즌 KBO리그 첫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2연승을 달린 삼성이 승률 5할에 복귀했습니다.
LG는 7회 투아웃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선발 송승기의 역투와 오스틴의 4경기 연속 홈런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SSG를 완파하고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한화는 5회초까지 6대 0으로 앞서 가다 롯데에 추격을 허용한 뒤 9회 투아웃에서 전준우에게 동점 홈런을 맞고 연장전으로 끌려갔지만, 연장 10회 문현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천금 같은 승리를 거두고 2위에 복귀했습니다.
KT는 선발 소형준의 7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키움에 3연승을 거두고 4위로 올라섰습니다.
두산은 한 점 앞선 7회 주자 두 명을 견제구로 잡아낸 이영하의 진기명기를 앞세워 NC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