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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양측의 줄다리기는 계속됐습니다. 이준석 후보 측은 단일화를 원한다면 김문수 후보가 사퇴하면 된다고 했고 김 후보 측은 선거 직전까지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한 조사를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6%포인트 하락하고 김문수, 이준석 후보는 각각 7%포인트, 2%포인트 올랐습니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보수 지지층에서는 단일화에 대한 기대와 후보들에 대한 압박이 커질 수 있는데 이준석 후보 측은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하면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청년층과 중도층의 표심이 이재명 후보 쪽으로 갈 거라며 이준석 후보는 어떤 경우든 완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동훈/개혁신당 공보단장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국민의힘 후보가 사퇴하면 됩니다. 이준석 후보는 끝까지 가야 한다는 겁니다.]
반면, 김 후보 측은 여전히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정현/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골든타임은 저는 선거 마지막 날까지가, 마지막 날 저녁까지가 된다고 봅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공동정부 또는 국민 경선으로 단일화하자고 단일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김 후보 측에서는 단일화 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황부터 만들어야 한다며 선 자강, 후 단일화 카드도 꺼내 들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선대위 총괄본부장 : 우리 후보의 지지율을 올리는, 소위 말하는 '자강'에 더 비중을 두고 선거운동을 하겠습니다.]
민주당에선 단일화가 변수 아닌 상수지만, 실패할 뿐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민석/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야합 단일화가 돼도 그것이 판을 뒤집지는 못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단일화 마지노선'의 하나로 꼽히는 내일(25일) 투표용지 인쇄를 앞두고, 단일화 기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방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