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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함익병 "내 또래 룸살롱 안 가본 사람 없다" 발언 논란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5.23 05:12|수정 : 2025.05.23 05:12


▲ 개혁신당 함익병 선거관리위원장

개혁신당 함익병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내 나이 또래면 룸살롱 안 가본 사람이 없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추혜선 대변인은 어제(22일) 국회 브리핑에서 "함 위원장은 또래 남성을 유흥업소 출입객으로 매도하며 내란 수괴 돌보미를 자처하는 지귀연 판사를 옹호한 데 대해 공식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추 대변인은 "함 위원장의 모든 또래가 그렇게 살지는 않는다"며 "룸살롱 접대 의혹을 받는 판사를 옹호하겠다고 또래 남성들을 유흥업소 출입자로 일반화하다니 황당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함 위원장 개인 유튜브라 드릴 말씀이 많지 않지만, 개혁신당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며 "지귀연 판사 관련 의혹이 빨리 규명되기를 바란다는 취지로 이해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발언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보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당연히 부적절하고 불필요하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개혁신당 천하람 상임선대위원장은 한국일보 유튜브에 출연해 "본인의 경험을 일반화해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사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함 위원장과 직접 대화는 못 나눠봤지만,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함 위원장은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지귀연 부장판사의 '유흥업소 술 접대' 의혹과 관련해 "저 역시 룸살롱 다 간다. 성직자 빼고 대한민국 50대 이상 남성이라면 어떻게든지 간다. 안 갔다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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