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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구이저우서 폭우에 산사태로 최소 10여 명 매몰…"구조 어려워"

윤창현 기자

입력 : 2025.05.22 16:27|수정 : 2025.05.22 16:27


'중국 구이저우서 산사태로 인명피해'(사진=신징바오 웨이보 캡처, 연합뉴스)
▲ '중국 구이저우서 산사태로 인명피해'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에서 오늘(22일) 폭우로 산사태가 잇달아 발생해 최소 10여 명이 매몰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 CCTV 등은 현지시간 오늘 새벽 구이저우성 다팡현 창스진에서 2명이 매몰됐고, 다팡현 궈와향에서 다수의 주민이 매몰돼 최소 총 10여 명이 매몰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구조 인력과 지질 전문가 등을 현장에 파견했으나 해당 지역의 지형이 험준하고 경사가 가팔라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다팡현 지역에는 현지시간 어제저녁부터 오늘 오전까지 최대 200㎜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한편, 쓰촨성 완위안시 창스얼 탄광에 매몰됐던 광부 4명 전원이 사고 나흘 만인 어제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17일 오전 갱도 붕괴로 매몰됐는데, 2차 사고 위험이 큰 현장 상황 때문에 수색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현재 탄광 소유주는 경찰 당국에 구금됐습니다.

(사진=신징바오 웨이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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