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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측이 국민의힘 친윤계가 차기 당권을 주겠다며 단일화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당 대표 선출은 당원들이 한다며 전제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반발했고, 민주당은 사실일 경우 후보자 매수라며 고발을 예고했습니다.
박서경 기자입니다.
<기자>
개혁신당 이동훈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이 어제(21일) SNS에 올린 글입니다.
요즘 국민의힘 친윤계 인사들이 이준석 후보 측에 단일화를 하자며 전화를 걸어온다며,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는 식의 말을 한다고 적었습니다.
이 후보는 이러한 폭로에 대해 자신에게 그런 말을 한 사람은 없었다고 일축했지만, 파장은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당 대표는 당원들이 뽑는 건데, 어떻게 당권을 준다고 할 수 있겠느냐며 반발했습니다.
김문수 캠프 양향자 공동선대위원장은 '친윤'이 누군지 밝히지 않으면 자작극으로 간주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반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친윤계가 부인조차 못하고 있다며, 이번 대선이 친윤 구태를 청산하는 혁신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잡한 거래 정황이 폭로됐다며, 이것이 사실이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중대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공직선거법에는 후보자를 사퇴하게 할 목적으로 공사의 직을 제공하면 7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 원 이상 5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는데, 이걸 어겼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민의를 왜곡하려는 시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즉각 고발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