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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청소년수련원서 학생 10명 가스 중독 중세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5.21 09:29|수정 : 2025.05.21 09:29


▲ 전남 보성 청소년 수련원 가스 중독 현장 조사

지난 20일 오후 11시 51분 전남 보성군 봉산리 한 청소년 수련원에서 학생들이 단체로 두통, 어지럼증 등 가스 중독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이 중학생 10명을 병원으로 이송,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결과 전날 오후 7시 20분쯤 건물 외부에 있는 LPG(액화천연가스) 밸브 교체가 이뤄졌고, 가스 누출 시 냄새가 나도록 하는 물질인 부취제가 수련원 내부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전점검 결과 가스 유출 정황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성군 관계자는 오늘(21일) "가스 밸브 교체 작업 후 뿌리는 부취제 향을 맡고 가스 누출로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 학생들은 특별한 증상 없이 수련원이나 자택으로 복귀했으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전남 보성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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