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띠 사용하다 떨어졌다"…1/3은 뇌진탕·두개골 골절

아기 키우시는 분들 잘 들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기 데리고 외출할 때 아기띠 많이들 쓰실 텐데, 이게 자칫 위험할 수 있다고요?

네. 한국소비자원 집계 결과 지난 5년 동안 아기띠 관련 추락 사고가 모두 62건이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12개월 미만 아기에게 발생했는데요, 주로 머리와 얼굴을 다쳤습니다.

머리가 상대적으로 무거운 영유아의 경우 떨어질 때 머리부터 부딪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추락한 영유아 3명 가운데 1명은 뇌진탕이나 두개골 골절 같은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사고 원인으로는 아기띠를 사용하다 벨트가 느슨해지거나 풀리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착용자의 몸과 아기띠 틈새로 아기가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화면 출처 : 연합뉴스, 한국소비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