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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남은 대선후보 TV 토론…각 정당별 전략은?

박하정 기자

입력 : 2025.05.19 20:24|수정 : 2025.05.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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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부 박하정 기자와 지금까지 내용 정리해 보겠습니다.

Q. 각 정당, 어제 토론에 대한 평가는?

[박하정 기자 : 각 당 모두 자신의 후보들이 가장 준비된 면모를 보였다, 이렇게 말하지만 속내는 조금 복잡합니다. 우선 민주당 보겠습니다. 앞서는 후보라는 점을 고려해서 준비했던 전략대로 다 구현해내지는 못했다, 이런 자체 평가가 있습니다. 공격적인 질문에 즉각 즉각 답하기보다는 이제 후보 본인의 생각을 답하면서 풀어갔어야 한다는 건데 그러지 못했다는 겁니다. 다른 후보들이 추격자인 만큼 몰아붙일 수밖에 없으니 좀 더 여유 있게 토론에 임해야 했다, 이런 당내 지적도 있고요. 국민의힘에서는 그동안 당내 우여곡절 탓에 정책 마련이나 학습 같은 준비가 좀 미흡했다, 이런 지적도 나왔습니다. 예를 들어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 그걸 어떻게 할 건지 이런 구체적인 얘기가 좀 부족했다는 거고요. 개혁신당도 아쉬움이 남는다는 내부 평가가 있습니다. 공약의 반박이 들어오면 반박에 재반박을 하면서 인파이터로서의 강점을 부각하려고 했는데 발언 기회가 적었다는 겁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역시 질문이 조금 적었다는 점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습니다.]

Q. 2번 남은 TV 토론…전략은?

[박하정 기자 : 오는 23일에 사회 분야 그리고 27일에 정치 분야 토론이 예정돼 있습니다. 주제가 주제인 만큼 비상계엄이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부분과 관련해서 다른 세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몰아붙일 가능성이 우선 있습니다. 투표로 내란 종식하자 이런 민주당은 남은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경청하는 자세로 품격 있게 하지만 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 이런 계획이고요. 유권자들이 이제 사람을 보기 시작할 거라는 국민의힘에서는 김문수 후보의 공직 경력이나 청렴함 등 이런 강점을 좀 더 부각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개혁신당도 이준석 후보가 최대한 토론 시간을 확보하게끔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고요. 진보 성향을 선명하게 부각하면서 상대를 거칠게 직격하고 있는 권영국 후보 역시 토론의 변수가 될 수 있어 보입니다. 오늘(19일) 밤 10시부터는 무소속 황교안, 송진호 두 후보 간의 TV 토론도 생중계됩니다.]

Q. 내일부터 재외국민 투표…남은 변수는?

[박하정 기자 : 내일부터 엿새 동안 전 세계 223개 투표소에서 재외국민 투표가 진행됩니다. 유권자 수 모두 25만 8000여 명입니다. 지난 20대 대선 때는 재외국민 투표율이 71.6%였는데요. 모두 16만 10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오늘로서 오는 29일에 시작되는 사전투표까지는 꼭 열흘이 남은 셈입니다. TV 론과 함께 김문수, 이준석 후보 간의 단일화 가능성이 생길지 이게 또 최대 변수로 꼽히는데요. 두 후보의 지지율이 어떤 흐름을 보이느냐가 단일화 성사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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