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약 보름 앞두고 서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 벽보가 훼손되는 일이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어제(18일) 낮 1시 20분쯤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수의과대학 인근 철망에 부착된 대통령 선거 벽보가 훼손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선고 벽보는 이재명 후보의 눈 부위가 찢어진 상태였으며, 선관위가 곧바로 복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 화면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서초경찰서도 그제 잠원동 반포쇼핑타운 3동 주변에 붙은 이 후보의 벽보가 찢겨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훼손된 벽보를 확인하고 복구를 끝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