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크리스털 팰리스 선수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 크리스털 팰리스가 강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꺾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전반 16분에 터진 에버레치 레제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크리스털 팰리스는 1905년 9월 창단 이후 첫 FA컵 우승의 역사를 일궈냈습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2부 리그와 3부 리그 등에서 우승한 적은 있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창단 120주년을 앞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위에 랭크된 크리스털 팰리스는 FA컵 챔피언 자격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진출권도 따내며 유럽클럽대항전 무대도 밟게 됐습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FA 커뮤니티 실드(직전 시즌 EPL 우승팀과 FA컵 우승팀 맞대결)에서 맨유를 꺾고 우승한 것을 빼면 EPL, 리그컵,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대회에서 '무관'에 그쳤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