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동료 윌리 아다메스와 포옹하는 이정후(오른쪽)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 경기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면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정후는 오늘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9(173타수 50안타)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1회말 2아웃 상황에서 애슬레틱스의 선발 투수인 좌완 J.P.
시어스를 상대로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습니다.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몰린 시속 126.2㎞ 스위퍼를 공략했으나 범타를 쳤습니다.
4-0으로 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침묵했습니다.
주자 없는 노아웃 상황에서 시어스의 4구째 127.8㎞ 바깥쪽 낮은 스위퍼를 건드려 2루 땅볼로 아웃됐습니다.
그러나 이정후는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첫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시어스의 4구째 바깥쪽 높은 124.6㎞ 스위퍼를 중전 안타로 연결했습니다.
그는 7-0으로 달아난 6회말 공격에서 두 번째 안타를 생산했습니다.
주자 없는 1아웃 상황에서 바뀐 투수 좌완 맷 크루크를 두들겼습니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높은 144.5㎞ 체인지업을 밀어 쳐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었습니다.
8-1로 벌린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우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습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8-1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내야수 윌머 플로레스는 홈런 3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8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