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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문수 대선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17일) 오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을 스스로 탈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 생각한다,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탈당의 변을 썼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번 선거가 전체주의 독재를 막을 마지막 기회라면서, 지난겨울,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열정을 나눈 국민과 청년들이 김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그간 당내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 김 후보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서로에게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였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을 향해 탈당 문제를 이번 주말까지 매듭지어달라고 공개 요청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의 결단이 어떤 길이 당과 지지자에 도움이 되는지 고심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대선에서 승리할 반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과 김 후보가 결별했다는 알리바이를 위해 짜고 친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평가절하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