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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제 1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호남 유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오늘(16일) 전북을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했고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수구 집단이라고 직격했습니다.
먼저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텃밭 호남 지역을 다지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북 익산에서 오늘 첫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전북이 소외됐던 건 사실이라며 균형 발전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이건(균형 발전 전략은)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국가가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필수전략이다, 이해하시겠습니까.]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거론하며 지방 거점 대학 지원을 대폭 늘리겠다고 했고, 기업 유치를 위해 재생에너지를 저가에 공급하고 세제 혜택을 주는 것도 언급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국민의힘을 가리켜선 보수가 아니라 수구 집단에 불과하다면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진압을 지휘했던 정호용 전 국방장관을 영입했던 것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탈당 이후 자신에 대해 지지선언을 한 김상욱 무소속 의원을 연단에 불러 직접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우리 김상욱 의원 민주당에 오셔서 합리적인 보수의 가치를 잘 주장하고 실현해 가기를 격려하는 의미로 박수 부탁드립니다.]
민주당은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양 진영 유권자들이 결집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며 오늘부터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선대위 실무를 최소화하고 현장을 직접 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월 3일 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과 통화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걸 두고선, 국민의힘이 내란공범이라는 의혹이 사실로 굳어지고 있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